식빵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식빵 엉덩이를 가진 웰시코기가 떠오르는데요. 반려견과 산책하다가 식빵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며 걷는 웰시코기를 보게 되면 저도 모르게 시선이 빼앗겨 한참을 쳐다보고 있곤 합니다. 오늘은 귀여운 엉덩이를 가진 웰시코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웰시코기 소개 및 종류
웰시코기의 뜻은 이름에서도 나와있듯이 웰시는 '영국의 웨일스'를 뜻하고 코기는 '개'를 뜻합니다. 바로 '영국 웨일스의 개'라는 뜻으로, 영국 웨일스 출신의 웰시코기는 체고 25~31cm 정도로 중형견에 속합니다. 다리가 짧아 소형견이 아닐까 의심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체중이 13kg 정도로 실제로 보면 '생각보다 크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웰시코기는 몸집은 큰데 다리가 상당히 짧은 견종으로 아장아장 걷는 모습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다리가 짧다고 무시하면 안 됩니다. 웰시코기는 소몰이를 하던 견종으로 목양견 그룹에 속합니다. 생각보다 빠른 달리기 실력과 체력으로 무장이 되어 있으니 마냥 귀엽다고만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웰시코기는 대표적으로 펨브로크 웰시코기와 카디건 웰시코기, 2가지 종류로 분류됩니다. 2종류의 웰시코기는 서로 큰 차이는 없으나 카디건이 펨브로크보다 귀와 몸집이 더 크고, 무거우며 꼬리가 길고 풍성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전문가가 아니면 비교하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키우는 웰시코기의 대부분은 펨브로크라고 합니다.
웰시코기 특징
웰시코기의 특징 중 장점으로는
1. 적응력이 뛰어난 견종으로 활동적인 야외활동은 물론이고 정적인 활동을 하는 집안에서의 활동도 금방 적응하며 즐기는 편입니다. 충분한 산책과 집안에서의 놀이를 통해 적응훈련을 한다면 금방 적응하는 웰시코기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2. 꽤 영리하고 똑똑한 견종에 속합니다. 보더콜리, 푸들과 같이 아주 높은 순위는 아니지만 그래도 똑똑한 견종 10위권 안에 들 정도로 매우 영리한 편이라고 합니다.
3.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매우 강한 견종으로 주인에게는 애교도 많고 마냥 귀엽지만 주인에게 위험이 생기면 누구보다 충성스럽게 지켜주는 견종입니다.
4. 포동포동한 엉덩이로 아장아장 걷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동안의 스트레스가 풀리고 반려견이 너무나 사랑스러워지는 현상을 느낄 수 있는데 웰시코기는 단점이 많은 만큼 더 많은 귀여움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웰시코기의 특징 중 단점으로는
1. 목양견 그룹에 속하는 웰시코기는 소몰이를 하던 과거가 있어서인지 상당히 활동적이며 많은 활동량을 요구합니다. 짧은 다리를 보고 실내 위주로 키워도 되겠구나 하고 생각하신다면 큰 오산입니다. 하루에 2번 이상은 산책을 나가줘야 하고 최소 30분 이상은 산책해야 합니다. 만약 활동량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집안에서 말썽을 피우고 소파, 벽지, 이불 등을 물어뜯어놓을 수 있으니 참고하셔야 합니다.
2. 털이 많이 빠지는 견종으로 유명할 만큼 털 관리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매일 하루에 몇 번이고 빗질을 해주고 청소를 해주어야 할 만큼 많은 털이 빠지기 때문에 키우기가 아주 힘든 견종입니다.
3. 다리가 짧아서 발생하는 질병 및 부상이 있습니다. 웰시코기는 허리는 길고 다리는 짧기 때문에 허리 쪽이나 다리 쪽 관절에서 부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4. 살이 잘 찌는 체질이라 비만의 위험이 높다는 것입니다. 식단 조절을 필수로 해주어야 해서 조금 피곤한 부분이 있지만 비만으로 인한 부상 및 질병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꼭 신경 써주셔야 합니다.
5. 청각이 예민해서 짖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외부에서 들리는 작은 소리에도 반응하는 경우가 있어 새끼일 때부터 짖음 훈련을 충분히 해주셔야 합니다.
웰시코기 분양받기 전 주의사항
1. 웰시코기는 대표적인 털이 많이 빠지는 강아지입니다. 이를 미리 숙지해서 털 관리가 가능한지 충분한 고민 끝에 분양받으셔야 합니다. 편한 마음으로 분양을 받았다가 생각보다 힘든 털 관리 때문에 파양 하거나 유기하는 경우가 많은 견종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꼭 분양받기 전 털 관리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2. 활동량은 많은데 짧은 다리 때문에 부상의 위험도 높은 웰시코기는 참으로 까다로운 견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적당한 산책과 식이요법으로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반려견이 부상이라도 당할까 무서워 산책을 줄인다면 비만이 걸릴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더욱 식이조절을 통해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3. 웰시코기는 활동량이 많아서 자주 산책을 시켜주는 것이 좋기 때문에 부지런하고 활동적인 보호자가 키우는 것이 좋고 가족 중에 나이가 많은 가족이 있으시다면 다시 한번 고민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웰시코기는 얌전한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어르신들이 감당하기는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흥분을 하게 되면 어린아이에게 입질을 할 수도 있으니 어린아이가 있는 집도 충분한 고민 끝에 분양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4. 비만의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드린 것처럼 보호자분들이 더 신경 쓰고 더 노력하셔야 하기 때문에 성격이 세심하고 남을 잘 챙기는 성격을 가지신 분이 분양받아야지 그런 성격이 아닌 보호자분들이 분양을 받으면 생각보다 힘들어서 파양 하는 경우도 꽤나 많다고 하니 깊게 고민하고 분양받으셔야 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