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해외여행은 물론 국내여행도 못 가게 되면서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국민들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백신이 보급되면서 국내 여행을 장려하고 이제는 해외여행을 나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해외여행의 초석이 될 트래블 버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의 뜻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 여행 안전 권역)은 방역이 잘되고 있는 국가 간에 협약을 통해 서로 여행을 허용하는 협약을 말합니다. 해당 국가를 여행하고자 입국할 때 2주 격리 조치를 면제시켜주는 등 자유로운 관광을 허용하는 것입니다.
이때 버블이라는 용어를 쓴 이유는 거품(bubble) 안에 있는 국가 간은 서로 자유롭게 소통하고 이동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미이며 이런 거품 밖에 있는 외부와는 차단을 하자는 의미로 버블이라는 용어를 썼다고 합니다. 트래블 버블에서의 버블의 의미는 안전막, 보호막이라는 뜻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여행이나 근무 등 목적으로 다른 국가에 입국하게 되면 국가별로 격리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래블 버블을 통해 각 국가 간의 소통을 통하여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되어있는 경제를 살리고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는 전 세계 국민들에게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다만, 예방접종증명서, PCR 음성 확인서 등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으며 백신 종류를 정해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각 국가별로 진행 중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하여야 하고 무제한 자유가 보장된 것이 아닌 방역적인 통제가 가능한 범위 안에서 제한적인 자유를 보장하는 것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해외 입국자에 대해 2주 동안 격리를 원칙으로 하는 특별입국절차를 시행 중입니다. 만약 트래블 버블이 시행되면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격리조치를 면제하는 것이 아닌 트래블 버블을 협약한 나라에 대해서만 격리를 면제하고 나머지 국가에 대해서는 그대로 2주 격리조치를 시행하니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트래블 버블 진행 현황
해외 트래블 버블 진행 현황
현재 실제로 2020년 7월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등 발트 3국은 해당국 출신 입국자들은 격리조치를 면제시켜주는 등 '발틱 트래블 버블'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같은 해 12월에는 싱가포르와 대만이 트래블 버블을 도입하여 진행 중이며, 2021년 4월에는 호주와 뉴질랜드가 트래블 버블을 도입하여 진행 중입니다.
현재 백신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국가별로 입국할 때 허용하는 백신의 종류가 다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싱가포르의 경우 화이자, 모더나 백신만 허용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트래블 버블 진행 현황
현재 대한민국에서도 7월부터 트래블 버블을 도입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타이완, 태국, 괌, 사이판 등 나라와 협약을 진행 중이며 모든 여행을 허용하는 것이 아닌 '단체여행'만 허용됩니다. 상대국과의 협의를 통해 국내 항공사뿐만 아니라 해외 국적의 항공사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단체여행만 허용하는 이유는 단체여행은 여행사에서 주관하고 나라에서 일정 기준을 거쳐 승인된 여행사에게만 허용이 되기 때문에 관리가 용이하다고 합니다. 또한, 단체여행은 개인적인 움직임은 최소화하고 일정이 잡혀있어 동선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에 단체여행만을 허용한다고 합니다.
트래블 버블을 이용하려면 백신을 접종하여야 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AZ(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을 접종 중에 있으며 협의하는 국가와 백신의 종류도 정하게 됩니다. 실제로 싱가포르의 경우 AZ 접종자는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백신여권이란 무엇인지, 현재 도입상황에 대해 궁금하시면 이 링크를 클릭하세요.
국토부는 운항 편수를 주 1~2회 정도로 제한하고, 점차 확대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또한, 1회당 내, 외국인 포함 최대 200명으로 제한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래블 버블을 이용할 수 있는 공항의 제한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인천공항으로 제한하고 다른 나라 역시 제한된 공항만을 이용하기로 협의할 것 같습니다.
각 국가 간의 여행 시 경유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경유로 인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최소 14일간 한국 또는 상대국에 체류해야 하는 조건을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트래블 버블로 기대되는 효과
1. 트래블 버블을 진행하게 되면 코로나로 인해 타격이 심한 항공업계에 아주 좋은 소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항공업계는 코로나로 인해 비행기 운항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이에 따라 항공사의 실적에도 큰 타격을 입게 되어 직원들을 무급휴직을 시키는 등 아주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트래블 버블을 운영하게 되면 조금이나마 실적을 회복하고 조금씩 예전의 모습을 찾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2. 대한민국의 경제 침체가 조금씩 회복이 될 것이라고 보입니다. 외국인들의 유입이 줄어들게 되어 명동, 인사동 등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곳들이 외국인들이 오지 못하게 되면서 완전히 죽어버렸습니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은 물론 대한민국 경제에도 큰 타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트래블 버블을 통해 조금씩 상권들이 살아나며 경제 또한 살아날 것이 기대됩니다.
3. 코로나가 길어짐에 따라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국민들이 많이 지치고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트래블 버블로 인해 해외여행도 가능해지게 되면서 국민들의 피로감을 어느 정도 해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4. 여행을 갈 수 있다는 기대감에 국민들의 백 신접 종률이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도 백신을 접종받으려는 사람들이 충분히 많지만 백신의 부작용으로 인해 접종하기를 부담스러워하던 사람들이 마음을 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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